대검 국감서 “국민이 원하는 검찰 되도록 노력”

▲ 국감 참석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10.17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방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성실하고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검찰 개혁을 지휘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후 검찰 개혁 작업이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앞서 16일에도 “검찰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자체 개혁안을 마련 중인 검찰은 지난 1일 ‘특수부 축소’와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를 시작으로 4일에는 ‘공개소환 전면 폐지’, 10일에는 ‘전문공보관 도입’ 등의 개혁안을 잇달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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