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동해 삼화사 수륙재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삼화사 현지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삼화사 수륙재 모습이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동해 삼화사 수륙재가 18일부터 20일까지 삼화사 현지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삼화사 수륙재 모습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동해 삼화사 국행수륙대재가 18~20일 삼화사 현지에서 열린다.국가무형문화재 삼화사수륙재보존회(회장 임법)가 주최하는 삼화사 수륙대재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건국 과정에서 희생된 영혼을 위무하고 친고려 성향 세력을 포용해 백성들과 소통·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설행됐다.

이같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난 2001년 삼화사에서 두타산삼화사국행수륙대재보존회를 구성,국행수륙대재를 전승한 결과 2013년 12월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됐다.

이번 수륙재는 조계종 어산 어장인 인묵 스님의 집전 아래 범패는 어산학교 교장인 법안 스님이,도감은 미등 스님(전 불교문화재연구소장)이 맡는다.

첫째 날인 18일에는 신중작법과 괘불·불패이운,시련·대련,조전점안,쇄수·결계를 거쳐 사자단 의식으로 천상·지상·지하 및 수계·육계의 모든 사자들을 삼화사로 모셔온다.이날 법요식에는 월정사 정념 주지스님과 공주 마곡사 천옹 원로스님 등을 비롯해 전국 불교의례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둘째 날에는 오로단,상단,설법,중단까지 진행되고 특히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방위의 공간을 활짝 열어 부처님전에 차공양을 올리는 헌다례 의식이 구현된다.마지막 날에는 방생,하단,금강경 독송,봉송회향 의식으로 무차(無遮)·소통·화합의 정신을 구현한다.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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