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양양 남대천의 억새밭은 가을철이면 억새의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양양 남대천의 억새밭은 가을철이면 억새의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양양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어 회귀철을 맞은 ‘연어의 강’ 양양 남대천은 연어가 유영하고 하천 인근 억새밭에는 은빛 억세가 장관을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강원관광 20선에 선정된 죽도는 둘레 1㎞,높이 53m의 작은 섬으로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특히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20,30대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선정되기도 한 죽도는 높은 파도가 많은 가을과 겨울에도 봄,여름 못지않게 많은 서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 서핑으로 유명한 양양죽도 해변은 사계절 서핑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 서핑으로 유명한 양양죽도 해변은 사계절 서핑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죽도와 함께 강원관광 20선에 이름을 올린 낙산사는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고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일몰 무렵에 보는 낙산사 관세음보살은 은은하면서도 경건함이 우러나오게 하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준다.

이와함께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만났다는 전설이 있는 의상대는 동해안 일출로도 유명하다.

낙산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고즈넉한 가을을 느껴보는 것도 힐링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 강원관광 20선에 이름을 올린 낙산사는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고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 강원관광 20선에 이름을 올린 낙산사는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고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양양의 가을에서 고개를 들어 바로 설악산을 올려다보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어 손짓한다.

등산이 여의치 않다면 남대천생태관찰로 억새밭 데크로드를 걷는 것도 좋다.

오는 24일 연어축제를 앞두고 있는 양양 남대천변은 억새가 은빛 몸을 휘날리는 모습이 11월 중순까지 장관을 이루면서 가을에 온전히 머물러 힐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생명을 잉태한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서 절정의 시간을 맞는 가을, 모든 자연의 조화를 갖춘 양양이 또다른 힐링 명소가 되고 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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