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과 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재협상이 북아일랜드 문제를 풀지 못한 채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영국 집권 보수당의 연립정부 파트너인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해법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재협상 타결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이 북아일랜드의 지위를 정하는 문제에 달려있다면서, 브렉시트 후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 운영 문제에서 양측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