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use Speaker Nancy Pelosi of Calif., right, speaks with members of the media alongside Senate Minority Leader Sen. Chuck Schumer of N.Y., outside of the West Wing of the White House after a meeting with President Donald Trump, Wednesday, Oct. 16, 2019, in Washington. (AP Photo/Patrick Semansky)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민주당 수석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만났다.

미군 철수로 촉발된 터키의 시리아 침공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양당 지도부 간의 회동이 여야 간의 갈등만 부각한 채 막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3류 정치인”이라고 막말을 퍼부었고, 민주당 지도부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면서 회의가 시작하자마자 파장으로 치달은 것이다.

양측은 회의가 결렬된 것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비난전에 나섰다.

AP통신과 NBC,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를 만났다.

이날 만남은 터키가 시리아를 침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비판이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에 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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