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춘천서 K리그1 34R 홈경기
리그 3위 자리 놓고 총력전 예고

강원FC가 20일 FC서울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사활을 건 최종 ‘5경기’에 돌입한다.강원FC는 이날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이번 경기는 파이널 A그룹에서 치르는 첫 경기로 강원FC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울산현대(26일),포항스틸러스(11월3일),대구FC(11월23일),전북현대(12월1일)와 연이어 맞붙는다.

리그전 종료까지 5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가장 큰 대결은 단연 FC서울전이다.강원FC가 자력으로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리그 3위자리를 탈환해야 하기 때문이다.강원FC(승점46)와 FC서울(승점54)은 각각 리그 6위와 3위로 승점 8점차를 유지 중이다.강원FC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쥔다면 서울과의 승점차는 5점으로 줄어드는 반면 패배한다는 승점차는 11점까지 벌어진다.이번 경기에 패배한다면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따내야만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하지만 남은 경기에는 리그 1~2위를 다투고 있는 울산,전북 등 강호들이 기다리고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게다가 이 마저도 서울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는 전제하이다.따라서 사실상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강원FC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자력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강원FC는 이번 서울전에 총력을 쏟아붓는다.강원FC는 승부의 관건을 부상으로 이탈한 조재완,김지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로 보고 다양한 대체자원 활용법과 전술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강원FC는 앞선 경기들에서도 김현욱,박창준,최치원,조지훈 등을 적극 기용,새로운 전력구성에 가능성을 엿봤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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