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회의서 정부역할 강조
수출기업·민간투자 지원책 촉구
조국 사퇴이후 민생경제와 검찰개혁 등의 행보를 강행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사령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외국 출장중인 가운데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국내경기 동반침체를 우려하면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갈등 심화와 세계 제조업 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성장둔화를 겪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이같은 흐름에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어서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청와대는 이날 회의에 대해 경제장관들과 함께 국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민간 활력이 높아져야 경제가 힘을 낼 수 있다”면서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과 투자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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