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국감서 답변
“이산가족 상봉 문제 최우선 추진”

최근 열린 월드컵 예선전 경기가 ‘무관중·무중계’로 끝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련 현안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7일 통일부 국감에서는 월드컵 예선전에 대한 지적을 시작으로 대북 지원사업과 이산가족 문제 등을 송곳 질의했다.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평양 월드컵 예선전이 중계도 없이 ‘깜깜이 경기’로 진행됐다고 지적하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교착상태인 남북관계를) 극복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최근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13만명에 달하는데 돌아가신 분이 60%,생존자는 40%밖에 안 된다”며 “상봉이 작년이후 중단됐는데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시간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대면·화상 상봉과, 가능하다면 고향 방문까지 추진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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