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29·은31·동29개 획득 순항
조영재 원반던지기 ‘한국신’
볼링·펜싱·유도 메달 잇따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선수단이 종합 14위를 유지,목표달성을 눈앞에 뒀다.도선수단은 18일 오후 4시 현재 금29·은31·동29개를 끌어모으며 종합점수 5만5703.6점을 확보했다.

도선수단은 이날 한때 전남에게 추격을 허용,잠시 15위로 내려앉았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 다시 뒤집었다.

도선수단은 이날 금4·은7·동11개로 22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육상필드 경기에서는 여자 원반던지기(F54)에 출전한 조은건이(도장애인육상연맹) 금메달을 차지했다.앞선 창·포환던지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조은건은 이날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며 3년 연속 3관왕 행진을 이어갔다.남자부에서는 조영재가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조영재는 남자부 원반던지기(F57)에 경기에서 1위에 오르며 창·포환·원반 3개 종목 싹슬이에 성공했다.특히 조영재는 이날 경기에서 23m42를 기록,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원반던지기(F53~F54)에서는 서동락(도장애인육상연맹·춘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링에서도 금빛 승전보가 전해졌다.여자 볼링(DB) 2인조 경기에 출전한 박선옥,이찬미는 결승전에서 4라운드 합계 1621점을 기록,경남의 이미숙·조상희(1500점)을 100점 이상 크게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남자 멀리뛰기(T20)에서 고희성이 2위에 올랐고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배혜심·김은미·이유미가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남자 유도(DB) -81㎏급 경기에서는 전성우가 3위를 기록,강원유도의 첫 메달을 따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예상밖의 종목들에서 메달이 많이 나오고 있다.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지만 큰 반전만 없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선수단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목표달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

정승환 jeong2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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