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민둥산 축제·사과축제 개막

▲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주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가운데 18일 오전 억새꽃이 은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주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가운데 18일 오전 억새꽃이 은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개막해 늦게까지 열리는 정선 민둥산 억새꽃 축제와 고랭지 명품 정선사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주말을 달군다.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정선 민둥산에서 내달 10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주말을 맞아 등반대회와 산상엽서 보내기,명랑운동회,떡매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철도관광 가을 산행지로 매년 30만 명 이상의 트래커가 방문하는 민둥산(해발 1119m)은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20만평의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덮여 장관을 연출한다.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총 4개 코스가 있다.가장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는 능전마을을 출발해 발구덕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구간(3.3㎞)으로 1시간 20분이면 충분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고랭지 정선사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축제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정선 임계사통팔달시장에서 20일까지 열린다.정선 사과축제에 참여하는 임계권역 과수원들이 출하하는 사과는 해발 500m 이상의 산간지역에 위치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색감,식감이 우수해 대형마트 납품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의 작물지도를 바꿔놓으면서 국내 대표적인 사과 주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고랭지 현장에서 축제가 열리는 만큼 산촌문화도 즐길 수 있다.임계사통팔달시장에서는 낭만가객 통기타 페스티벌과 임계5일장 공연,사과를 주제로 한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진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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