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과정에서 체포되는 청소년의 수가 늘어나면서 체포된 청소년의 인권 보장에 대한 논란 또한 커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6월 초부터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후 지금껏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15세 이하 청소년의 수는 105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8월 말부터 홍콩의 중등학교 가을 학기가 시작하면서 시위에 참여하는 중고등 학생들이 크게 불어났고, 이에 따라 경찰에 체포되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지난 6일에는 12살 학생 2명이 경찰에 체포됐는데, 이는 지난 6월 초 시위 시작 후 체포된 사람 중 최연소자이다.

시위 과정에서 체포되는 청소년이 늘어나면서 경찰이 이들의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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