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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춘천 송암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강지훈(강원FC)이 드리블 하고 있다. 서영

강원FC가 FC서울과의 파이널A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강원FC는 20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이현식의 ‘극장골’이 터져 3-2 승리를 거뒀다.최근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걷던 강원FC는 이날 승리로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는 한편 파이널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또 강원FC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아챔) 자력 진출을 향한 불씨도 살렸다.강원FC는 승점 49점을 기록,바로 위인 서울(3위·승점 54)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혔다.

이날 선취점은 FC서울이 가져갔다.강원FC는 전반 20분만에 서울의 이인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이에 강원FC가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에 선방에 막히며 0-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답답한 흐름을 이어 가던 강원FC의 첫 골은 이현식의 머리에서 나왔다.한점차로 끌려가던 강원FC는 후반전 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 코너킥 찬스를 잡았다.이현식은 후반 6분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강원FC는 후반 37분 박주영에게 또다시 실점을 허용,또다시 리드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패색이 짙었지만 강원FC는 끈질겼다.강원FC는 후반 41분 이영재의 그림같은 왼발 프리킥 골에 힘입어 또다시 동점골을 기록했다.이 득점 과정에서 서울의 주세종이 퇴장,강원FC는 호재를 맞았다.강원FC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후반 추가시간 1분 정승용(강원FC)의 크로스를 받은 이현식이 슬라이딩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기록,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이현식은 이날 강원FC의 첫 골과 마지막 골을 장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한편 강원FC는 오는 2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현대와의 3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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