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종목 체육대회 유치
방문객 5000여명 예상

양구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여파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돼 지역상권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군은 최근 ASF 확산을 막기위해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와 시래기축제,사과축제,금강산 평화바람길 걷기 행사 등을 모두 취소했다.

군은 이에 따라 연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인 가을인데도 불구,관광객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해 각급 스포츠대회를 유치,지역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먼저 지난 4~5일 제4회 국토정중앙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1200여명이 양구를 다녀갔고 지난 3~8일 제25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회장배 전국 초등학교 테니스대회에서 400여명이 참가했다.또 오는 25~27일과 11월 1~3일에는 2019 국토정중앙배 전국 우수 초등학교 초청 주말리그 야구대회가 400여명이 참가하고 26일에는 제3회 양구군수기 강원도 궁도대회가 35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군은 ASF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처음 오는 11월 9~10일 제1회 국토정중앙기 전국OB클럽대항 축구대회를 유치했다.이 대회는 전국의 축구동호인 60세부,70세부,80세부에서 1100여명의 동호인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가하기로 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이달과 다음달 초 6개 종목의 스포츠대회에서 5000여명 이상이 양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영 군 스포츠마케팅담당은 “각종 축제와 행사의 취소로 인한 상권침체를 20년 가까이 공을 들여온 스포츠마케팅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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