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전 7:50] 화천댐이 조성되면서 생긴 인공호수, 강원도 양구 파로호. 물안개가 그윽한 파로호에는 60여 년 평생을 노 저어가며 그물질을 해온 어부, 정병덕(81) 씨와 윤정해(77) 씨가 산다.새벽 다섯 시, 동이 트기 전부터 부부의 하루는 시작된다.병덕 씬, 익숙하게 트랙터를 운전하고 정해 씬, 트랙터 짐칸에 병덕 씨가 마련해준 전용 의자에 앉아 간다.

배의 키를 잡은 병덕 씨와 그물을 내리며 호흡을 맞추는 정해 씨.서로에게 눈을 떼면 위험해지는 작업인 만큼 50년, 함께 일해온 부부의 노하우가 빛을 발한다. 파로호의 연인,두 사람의 물길을 인간극장에서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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