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민둥산 탐방객 북적
고속도로·진입로도 지정체

주말,휴일 강원도내 유명산이 절정에 이른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오색 단풍으로 갈아입은 설악산에는 19일 4만2774명,20일 4만4841명 등 9만명에 가까운 구름 인파가 몰렸다.이날 등산로 곳곳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나무가 등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단풍을 구경하려는 차량과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악산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

산 전체가 붉은 빛의 단풍으로 뒤덮힌 오대산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줄을 지었다.오대산에는 19일 1만4292명,20일 2만182명으로 총 3만5000여명이 방문했다.억새꽃축제가 한창인 전국 5대 억새군락지 민둥산도 은빛 물결을 즐기려는 등산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나들이 행렬이 몰리면서 도내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20일 오후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춘천~남춘천,설악~서종~화도~덕소삼패~강일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진부~속사,평창~둔내 구간 및 세말,문막 부근에서 혼잡이 극심했다.19~20일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160만대 가량으로 지난주(12~13일) 138만9000대보다 15% 이상 늘었다.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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