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 5시부터 전산 오류
발권기·카드결제 단말기 먹통
16시간동안 승객 불편 이어져

▲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카드결제 전산시스템이 지난 19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애를 일으켜 승객들이 승차권 발권에 큰 불편을 겪었다.
▲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카드결제 전산시스템이 지난 19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애를 일으켜 승객들이 승차권 발권에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19일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카드결제 전산시스템이 장시간 마비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시외버스터미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예매한 티켓이 현장 발권기에서 발급이 되지 않는 등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이로 인해 승차권 예매를 마친 승객들이 재발권을 위해 동시에 매표소로 몰리며 발권시간이 지연,일부 승객들은 버스를 놓치는 등 오전 내내 혼잡한 상황을 빚었다.

전산 장애로 카드결제도 불가해 안내를 들은 승객 수십명이 동시에 현금지급기 앞으로 몰리는 등 우왕좌왕한 모습을 연출했다.특히 주말을 맞아 대학생과 여행객까지 몰리면서 터미널 고객대기실이 북새통으로 변했다.터미널 측에 따르면 이날 전산 장애는 카드결제 단말기 내 일부 부품 고장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복구작업을 통해 오후 1시30분부터 일부 단말기가 정상 가동됐고 이후 순차적으로 복구돼 최종 복구는 오후 9시쯤 완료됐다.16시간동안 복구가 지연되며 승객 불편이 종일 계속됐다.

터미널 관계자는 “단말기 부품 고장으로 전산 장애가 생겼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복구 및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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