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KB 금융 스타 챔피언십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 우승

태백출신 신예골퍼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임희정은 20일 경기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임희정은 경기 내내 이다연(22·원주육민관고 졸)과 선두자리를 놓고 접전을 이어가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2타차로 따돌리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이로써 임희정은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9월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우승,10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등 석 달 사이 3승을 쓸어 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임희정은 상금랭킹 6위(6억8193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8위로 뛰어올랐다.신인왕 포인트에서도 310점을 받아 1위 조아연(19)과 격차를 300점으로 좁혔다.다승순위에서도 1위(4승) 최혜진(20)을 1승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임희정의 이번 우승은 많은 버디보다 보기없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주효했다.이다연보다 1타차 앞선 불안한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희정은 9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다연이 공동선두로 올라섰지만 임희정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이어갔다.임희정은 이날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임희정은 이날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 미스로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침착한 퍼트로 파를 지켜냈다.이어 임희정은 17번홀에서 7m 퍼트로 버디를 기록,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임희정은 이날 10위 이내에 든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보기없는 경기를 치렀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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