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이양수 의원, 문제 거론
염동열 의원, IBC 문화자원화 제안
황영철 의원, 접경지 경기침체 부각

국회 국정감사가 21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도출신 국회의원들은 지난 20일동안 국감에서 지역현안을 중앙정부에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춘천) 의원은 국무총리실 국감에서 국무총리실이 갈등현안을 집중 관리과제로 선정해 각 정부부처와 공동 대응하지만 유독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이나 간담회 등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강원현안 무관심을 따졌다.

같은 당 이양수(속초·고성·양양)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을 출석시켜 오색케이블카 부동의 문제를 집중거론했다.송 실장은 “4년 전 확인하지 못한 환경가치들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질책을 받았다.

한국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평창올림픽 시설 사후활용과 관련,평창 국제방송센터(IBC)를 촬영장 등으로 문화 자원화하자고 제안했다.같은 당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은 국방부 국감에서 최문순 화천군수를 증인으로 불러 ‘국방개혁 2.0’에 따른 접경지역 군부대 해체 및 이전 등으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문제를 이슈화했다.권성동(강릉) 의원은 국세청 국감에서 강릉에 공장을 둔 소주 ‘처음처럼’이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한 피해를 지적하면서 당국의 대책을 주문했다.한국당 김기선(원주갑)·이철규(동해·삼척)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강원산불 피해에 대한 한국전력공사의 책임 있는 보상대책을 주문했고,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원주 캠프롱 등 주한 미군기지 반환 관련 현안을 부각시키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민주당 심기준(비례) 의원은 정부 정책사업의 수도권 편중을 지적하며 국가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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