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일 공론화위원회 창립회의
2004년부터 추진·289억원 확보

정선군청사 신축문제가 반세기만에 공론화를 통해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선군은 23일 군청에서 ‘정선군 청사신축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립회의를 개최한다.공론화 위원회는 갈등관리,여론조사,도시계획,건축,법률 등 외부 전문가와 군의회 의원 등 총 7명이 위원으로 구성한다.

지난 1972년 건축된 군청사는 현재 안전진단 결과,일부 시설의 경우 D등급을 받을 만큼 안전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또 사무 공간부족과 주차장 협소 등으로 인한 민원 불편,유지·보수비용 과다소요 등으로 청사 신축은 지역 최대 현안이다.현 청사는 4082㎡ 부지에 연면적 2273㎡의 본관과 1035㎡의 별관,1177㎡의 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청사 노후화로 최근 3년간 8억9100만원의 유지보수비가 투입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4년부터 청사 신축기금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각종 논란으로 표류중이다.현재 청사건립기금 289억원을 확보한 군은 향후 추가 마련해 건립기금 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청사신축 문제는 군민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모아 결정할 방침이지만 모든 구성원들의 바람을 수용할 수 없는 만큼 진통도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향후 공론화 진행은 전문가 집단의 신축부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선정된 신축 후보지 여론조사,주민참여단 숙의,주민공청회·토론회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