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미탄면 주민 반발 심화
오폐수 오염·악취 불편 우려
군 “개발행위 허가 심의 예정”

▲ 평창군 미탄면 주민들이 지역내에 대규모 돈사 신축계획이 추진되자 반대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 평창군 미탄면 주민들이 지역내에 대규모 돈사 신축계획이 추진되자 반대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평창군 미탄면 주민들이 지역내에 대규모 돈사 신축계획이 추진되자 청정마을의 이미지 훼손과 악취 및 오·폐수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 등 주민 생활불편이 우려된다며 반대 현수막을 대거 게첨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평창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모 업체는 미탄면 회동1리 1만9417㎡의 부지에 지상3층 규모의 아파트형 돈사 5동과 관리동,퇴비사 등을 건립하겠다는 건축허가신청을 지난달 평창군에 접수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돈사가 건립될 경우 돈사에서 배출되는 오·폐수의 완벽한 정화가 불가능해 우천 시 인근 개울로 흘러들어 창리천을 오염시키고 악취로 인해 주민생활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이에따라 미탄면 각급 사화단체와 주민들은 미탄면 시가지와 평창군청 진입도로변에 돈사건립반대 현수막 40여점을 게첨,군에 건축계획을 불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청정지역에 대규모 돈사가 건립될 경우 청정지역 이미지 훼손은 물론 악취와 우천시 오·폐수로 인해 인근 하천의 오염으로 주민 생활에 불편이 따를 것”이라며 “돈사신축은 절대 불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25일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심의를 할 예정으로 환경오염 우려에 따른 주민들의 반대민원이 많아 이 부분에 대해 심도있는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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