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룡령 90·20㎞ 부문
순위 무관 시간내 완주 대회
본사주최 국내 최고 난이도 코스

2019 양양 그란폰도 대회가 오는 26일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구룡령 일대에서 펼쳐진다.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양양군과 군의회,양양양수발전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90㎞풀코스와 20㎞ 피트니스 부문으로 나눠 개최된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long distance or great endurance’라는 뜻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를 의미한다.자전거 마라톤으로도 불리는 그란폰도는 등수 없이 정해진 시간안에 완주를 목표로 하는 대회로 최근 국내 자전거대회중 인기가 높은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구룡령 힐클라임으로 치러지던 대회를 올해부터는 양양 그란폰도로 종목을 바꿔 개최하게 된다.양양 연어축제 기간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자전거 동호인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연어축제 홍보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 구룡령은 국내 자전거대회 가운데 해발 1013m로 가장 높은 고도로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코스로 꼽힌다.특히 대회가 개최되는 이번 주말에는 백두대간 가운데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구룡령 일대의 가을단풍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양양 그란폰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대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구룡령은 경관이 뛰어난데다 국내 최대규모의 ‘뚜르드 코리아’ 코스로 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높다”며 “현재까지 전국에서 600여명의 동호인들이 신청을 마치는 등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앞으로 주목받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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