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5군단 군탄리 비행장 활용협의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 헬기가 최전방 철원에서도 운용된다.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지역은 그동안 응급의료 취약지역임에도 닥터헬기를 운용할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올 들어 육군 제5군단과 함께 갈말읍 군탄리 소재 군 비행장인 군탄리 비행장을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를 완료,올해부터는 철원에서도 닥터헬기가 활동할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철원지역의 응급의료 관리권역이 강원도에서 경기북동권역으로 이동한 것도 닥터헬기의 철원운용에 한몫했다.군은 응급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23일 오후 2시 철원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최초의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날 훈련에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 항공반,권역외상센터(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철원병원 의료진,철원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적극 참여하며 헬기1대(수도2호),초음파기,자동심장충격기 등 의료장비가 동원돼 현장감 있는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철원병원’과 권역중증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간의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갖춰 앞으로 철원에서 발생되는 응급환자들의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응급의료의 중심인 철원병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응급이송이 민간인과 군인을 구분하지 않고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닥터헬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지원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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