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8억→2018년 373억…“폐광지 경제 활성화 기여”

강원랜드 하이원포인트의 폐광지역 사용액이 시행 14년 만에 2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하이원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폐광지역의 가맹점 수도 3배로 늘었다.

하이원포인트는 강원랜드가 카지노 이용 실적에 따라 손님에 주는 일종의 마일리지제도이다.

강원랜드는 회사 설립 목적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하이원포인트를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 상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 첫해인 2004년 18억여원이던 하이원포인트의 폐광지역 상가 사용액은 2008년 109억여원으로 100억원, 2015년 237억여원으로 2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이어 2017년에는 315억원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은 373억여원이다.

이는 시행 첫해인 2004년과 비교하면 과거 14년 사이 19.8배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도 548개소에서 1천541개소로 2.8배 늘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3일 “가맹점 가입 대상을 올해 상반기부터 커피전문점, 차량용 주유소, 일반 주점업 등을 추가하는 등 하이원포인트 지역사용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2019년도 하반기 하이원 포인트 신규 가맹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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