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피해 보상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왼쪽)이 23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열린 속초·고성 산불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집회 현장을 찾아 도의회 차원에서 산불피해 보상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2019.10.23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왼쪽)이 23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열린 속초·고성 산불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집회 현장을 찾아 도의회 차원에서 산불피해 보상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2019.10.23

속초·고성 산불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정부는 지난 8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위해 국회에서 통과시킨 강원산불 추경예산 305억원 중 불용처리 위기에 놓인 180억원에 관한 대책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지급하라고 만들어준 추경예산을 정부가 다시 뺏어가면 어떡하느냐”며 “정부는 180억원 불용에 대해 우리와 즉각 협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나서서 180억원에 대한 대책안을 즉각 발표하고, 피해주민과 소상공인들의 전기요금, 의료보험료, 지방세 등을 1년간 감면해달라”고 했다.

비대위는 “지금 소상공인들은 피해시설 철거도 못 하고 202일 동안 아무 일도 못 하고 있고, 한전의 보상이 100% 나온다는 보장도 없어 350여개 업체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힘들게 추경을 얻어왔는데 이것마저 빼앗긴다면 목숨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추경에서 확보한 305억원은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될 계획이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1개 업체당 지원 규모를 피해 금액의 35%(최대 5천만원)로 정해 180억원은 불용처리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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