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의회, 한전 송전선로 건설사업 백지화 촉구     (춘천=연합뉴스) 강원도의회가 2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의 동해안∼신가평 500㎸ 직류 장거리 송전망(HVDC) 건설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9.9.24 [강원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강원도의회가 2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의 동해안∼신가평 500㎸ 직류 장거리 송전망(HVDC) 건설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9.9.24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의회가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도내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한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도의회는 23일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신도현(홍천2) 의원은 “정부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국가 경제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송전선로를 건설한 결과 산림파괴, 주변 경관 훼손, 생태계 교란, 지가 하락과 지역발전 저해 등 인적·물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강원도는 군사, 산림, 환경, 농업 등 삼중, 사중의 중복규제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과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며 “송전선로 건설로 강원도민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24일 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현재 도내에는 변전소 51곳이 운영 중이며, 송전탑 5천63기와 송전선로 1천702㎞가 설치돼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강원도를 관통하는 동해안∼신가평 500㎸ 직류 장거리 송전망(HVDC)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사업으로 도내에는 260기 이상의 송전탑이 추가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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