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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재개 기다렸는데…” 고성군 당혹

김정은 남측시설 철거 지시
2008년 중단 후 4000억원 피해
지역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

이동명 ldm@kado.net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22 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는 소식이 23일 전해지자 금강산관광 재개를 기다려온 고성지역 주민들은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경일 군수는 “발언에 대한 진의 파악을 해봐야겠지만 시설 철거가 현실화될까 큰 걱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재개가 어려워지거나 장기화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준비를 계속해 갈 것이고 이와 별개로 DMZ관광단지 조성 추진 등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도 추이를 관망하면서 지속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했는데 그 속에는 남한과 협의의 장을 만들겠다는 뜻과 금강산관광 조속 재개를 바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본다”며“일희일비하지도 않고 타임스케줄대로 현대아산과의 협의 등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함형완 군의장은 “남북관계가 나아지고 금강산 길이 열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 경색될까 우려되고 낙망스럽다”며 “지역 차원의 역할에 제한이 있겠지만 의회와 주민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강훈 군번영회장은 “북측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현대아산 등과 협의나,시설 철거와 신축 문제로 3~4년을 허송세월할까 우려된다”고 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서둘러서 북한과 정치적으로 잘 풀어 조속히 금강산관광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금강산관광이 2008년 7월 중단된 이후 고성지역 경제피해액은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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