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목요단상]‘중소기업 성장디딤돌’ 공공구매제도

정재경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

데스크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10 면
▲ 정재경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
▲ 정재경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

기업이 창업을 하고 기술개발을 해서 첫 매출을 올리기까지 평균 3년이 걸린다고 한다.지인 중 기업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다가 독립한 분이 있는데 몇 년째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이유를 들어보니 좋은 기술로 제품만 잘 만들면 될 줄 알았는데 연구개발만 하다 보니 영업에 대해 잘 몰랐고,납품은 했지만 돈 받는 것이 어려웠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필자가 산업현장에서 만난 많은 기업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는 마케팅이다.중소기업이 신기술로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마케팅,즉 판로개척을 하지 못하면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영세 중소기업들은 인지도 부족 등으로 판로확대가 쉽지 않다.이같은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를 소개하고자 한다.판로지원법에 따라 국가기관,지자체,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는데 적용되는 각종 제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의 99%,종사자 88%를 차지하지만 생산성은 대기업의 50% 수준,수출은 전체의 20%에 불과하다.또 강원도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인 41조원,2.6%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공공구매제도는 우리 지역 중소기업에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

공공구매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강원지역 공공기관 총 구매액 5조원 중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4조5000억원으로 약 90%,전국평균 대비 13.5%p 높은 성과를 냈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는 첫째,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다.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212개 품목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자이면서 직접생산확인증명서 보유기업과 계약 맺도록 의무화했다.둘째,중소기업자 우선조달계약제도다.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외 일반 품목에 대해 추정가격 2억원 미만은 중소기업자와 우선적으로 조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다만 2000만원 미만과 2억원 이상은 제한없이 대기업도 참여가능하다.셋째,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다.총구매액 중 중소기업제품은 50%이상,기술개발제품 10%이상,여성기업제품은 물품·용역의 경우 5%이상,공사 3%이상,장애인기업제품 1%이상을 의무 구매하도록 돼 있다.마지막으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제도다.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으로 지정된 113개 제품에 대해 종합공사 40억원 이상,전문공사 3억원 이상 공사에 소요되는 일정금액 이상의 자재는 관급자재로 설계에 반영,직접구매 하도록 의무화했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공공구매제도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입찰 발주건 상시 모니터링과 공공구매제도 교육 등을 실시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구매실적 부진 기관을 독려하고 있다.아울러 강원도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등이 강원지역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기관 판로지원을 위한 ‘공공구매 비즈니스 페어’를 매년 개최한다.공공기관의 진정성 있는 공공구매제도 이행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공공구매 폭을 확대시키면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통한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