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열병 무서워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경기지역 양돈 농가 곳곳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이어져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이 연장 발효 중인 26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 양돈 농장에서 돼지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고 있다. 해당 사진은 차단 방역선 밖에서 망원 렌즈로 촬영했다. 2019.9.26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경기지역 양돈 농가 곳곳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이어져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이 연장 발효 중인 26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 양돈 농장에서 돼지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고 있다. 해당 사진은 차단 방역선 밖에서 망원 렌즈로 촬영했다. 2019.9.26
강원도는 인접한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 123곳에 내렸던 이동제한 조치를 24일 모두 해제했다.

역학 관련 농장이란 ASF 발생 농장을 방문한 축산관계 차량·인원이 머물렀거나 ASF 확진 농장과 같은 도축장을 사용하는 등 역학 관계에 있는 농장을 말한다.

도는 역학 관련 농장·시설 123곳을 일정 기간 이동제한 조치한 뒤 돼지의 임상 예찰과 혈청 검사 등 정밀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어 제한을 풀게 됐다.

이동제한은 모두 해제했지만 차단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꼼꼼한 예찰 활동과 축사·차량·출입자 등에 대한 소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재복 농정국장은 “양돈 농가와 관련 시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 소독과 철저한 방역 활동을 이어달라”며 “멧돼지 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는 최근 철원군에서 발견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됨에 따라 도 전역에 포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500여 명 규모의 포획단과 포획틀 290개를 설치, 야생 멧돼지 남하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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