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출신 조현정 ‘별다방 미쓰리’


올해 시 계간지 ‘발견’으로 등단한 춘천 출신 조현정 시인의 첫 시집 ‘별다방 미쓰리’(사진)가 나왔다.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린 상황을 토대로 쓴 시 ‘오늘의 마법식탁’은 “사라진 것들이 돌아왔군,사라진 것들이 모두 무사히 돌아가거나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와 같이 재기 넘치는 표현력으로 피터팬의 세계를 빚어내고 있다.천진난만한듯 하다가도 슬픔을 녹여내는 어른아이의 모습이 사뭇 남다르다.

최돈선 시인은 “삶이 힘든 이에게 나직나직 등걸이 되어주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강원대를 졸업한 조 시인은 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며 ‘준수네 과수원’을 운영 중이다.강원민예총 문학협회장 등을 지냈고 시문,A4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도서출판 북인.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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