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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춘천학 연구 제동 ‘차질 불가피’

경제도시위 출연동의안 부결
“출연기관 아닌 곳 지원 불가”
시, 보조금으로 사업 진행

오세현 tpgus@kado.net 2019년 10월 25일 금요일 10 면
춘천시가 민선 7기 이후 지역 정체성 확립하겠다는 취지에서 ‘춘천학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주도하고 있는 춘천문화원에 대한 시 출연금 지원 계획이 춘천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황환주)는 지난 23일 2차 위원회를 갖고 ‘춘천문화원 출연동의안’을 심의,해당 안건을 부결했다.시는 춘천문화원이 민간법정단체로 시 출연기관은 아니지만 춘천학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보조금 사업으로 진행하면 연내에 결과를 도출해야 해 단기적 연구만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출연금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다른 기관과 협력이 가능하지만 보조금 사업은 사업 방식에 제한을 받게 된다.

시는 내년에 10억원(춘천학연구소 7억원·춘천문화원 운영비 3억원)을 출연하고 그 이후부터는 춘천학 연구 진행 상황에 따라 지원금액을 조정할 계획이었다.춘천학은 연구·정립·확산 3개 분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시의회는 시 출연기관이 아닌 곳에 출연금을 지원할 수 없고 금액 역시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이대주 시의원은 “도내에서 문화원을 지자체 출연금으로 지원하는 곳은 없다”며 “10억원 출연이 필요한지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문화원 출연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춘천학 연구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시는 올해 초 춘천문화원 부설 춘천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학술대회를 갖고 춘천학 정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실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출연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우선 보조금으로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춘천학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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