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전용서체 4종 무료 보급

▲ ‘정선동강체’가 사용된 노무현 전집 보급판 제5권 표지.
▲ ‘정선동강체’가 사용된 노무현 전집 보급판 제5권 표지.

정선아리랑을 모태로 한 한글 글꼴인 ‘정선서체’가 브랜드 파워를 넓혀 나가고 있다.

정선군은 동계올림픽 개막식 히트작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선아리랑’ 전용서체 보급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군이 자체 개발한 글꼴은 정선아리랑체,정선아리랑혼체,정선아리랑뿌리체,정선동강체(보통체·굵은체) 등 4종이다.

서체는 한글 2350자와 영문 94자,KS심볼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됐다.정선서체는 최근 출간된 ‘노무현 전집’ 보급판에 사용됐다.

노무현재단이 펴낸 보급판은 1권 ‘여보 나 좀 도와줘’(제주고딕체),2권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푸른전남체),3권 ‘성공과 좌절’(부산체),4권 ‘진보의 미래’(이순신돋움체),5권 ‘운명이다’(정선동강체),6권 ‘그리하여 노무현이라는 사람은’(경기천년바탕체) 등을 표지 디자인에 적용했다.

또 2019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 김희철 편인 ‘끊자병법’에도 ‘정선아리랑혼체’가 사용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정선서체는 지난 2005년 이후 특허청에 등록된 한글서체가 584건(출원 852건)인 상황에서 유명 출판물과 정부 공익 캠페인 등에 잇따라 적용되면서 브랜드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정선 전용서체는 홍보사이트(www.jeongseonfont.com)를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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