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외곽지역 내년 단계별 공사
노암·내곡동 등 배수설비 설치
우·오수 분류 수질오염 예방

강릉시가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 된 하수관로를 단계별로 정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수질오염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관로를 정비,주거 환경을 균형 있게 변화시킨다.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강남 1처리분구인 노암동과 내곡동 일대 18.3㎞ 1158가구에 배수설비를 갖춘다.또 경포 1처리 분구인 경포대 저동에도 사업비 53억원을 투입,오수관로 4.43㎞와 펌프장 5곳,98가구의 배수설비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 외곽지역인 연곡,사천,옥계면 등에도 2020~21년에 단계적으로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인구가 밀집돼 있는 포남동 일송·청송 아파트,한전 일대 등 포남 2처리분구 지역은 내년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1년부터 착공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분류식은 기존 합류식과 달리 우·오수가 따로 분류되고 정화조 없이 가정의 싱크대와 화장실 오수가 곧바로 하수처리시설로 차집돼 시민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하수관로 정비에서 시는 지반침하로 인해 위험 요소가 있는 구간에 대해서도 하수도 기반 구축을 위해 기술진단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분류식 하수설비를 갖춰 시민들이 기존에 정화조를 별도로 구입했던 불편함이 덜어질 것”이라며 “노후된 하수관로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주거환경이 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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