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미납에 주유거부 통보
5개 읍·면 주민불편 불가피
군 “교통대란 대책 조속 마련”

▲ 화천지역의 유일한 농어촌버스 회사가 경영난으로 운행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 화천지역의 유일한 농어촌버스 회사가 경영난으로 운행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화천지역의 유일한 농어촌버스(시내버스) 회사가 경영난으로 차량 주유를 못해 운행이 전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24일 해당 버스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화천읍내 농협주유소에서 주유를 했으나 23일치 주유 대금 2300만원을 내지 못해 지난 23일 지역 농협으로부터 주유 거부 통보를 받았다.이에 따라 24일부터 주유를 못하고 있으며,25일부터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운행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시내버스는 화천읍과 간동면,하남면,상서면,사내면 등 지역 5개 읍·면에 모두 16대가 운행되고 있다.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는 등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버스업체 노조 관계자는 “버스들이 지난 23일 주유한 기름으로 운행하고 있으나 25일 오전부터는 운행이 불투명하다”며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역주민들도 시내버스 운행 중지 위기에 불안해하고 있다.한 주민은 “택시를 제외한 유일한 지역 내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가 동시에 중단되면 주민들의 불편은 불보듯하다”며 “더구나 교통 취약계층의 불편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특히 출퇴근과 등하교시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교통대란에 대비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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