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입주경기 위축 지속

이달 강원지역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이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도내 아파트 입주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번달 강원지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52.6으로 전국(72.3) 대비 19.7p 낮아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지난달 전망치(60.0)와 비교해서도 7.4p 악화됐다.

특히 사업자 규모별 HOSI에서 강원지역에 대한 대형업체 전망치는 36.3으로 나타났다.정부 규제에 대한 반작용으로 대형 주택사업자들이 강원지역 등 수도권 이외 권역에서 입주 여건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중견업체 기준 전망치는 75.0으로 대형업체에 비해서는 전망이 밝았다.

도내 신축 아파트의 지난해 입주율은 66.0%로 전월(62.5%) 보다 3.5%p 증가했지만 전국평균(76.5%) 보다는 10.5%p 낮아 공급 과잉 여파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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