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의, 운송비용 절감 강조
남동발전측 “관련 부서 확인중”

동해상공회의소가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의 우드펠릿 수입항으로 동해항을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동해상공회의소는 24일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소의 우드펠릿 수입항 관련 건의서’를 통해 “영동에코발전본부가 발전소 가동에 따른 우드펠릿을 수입하면서 30여㎞ 남짓한 동해항 대신 200㎞가 넘는 포항영일신항을 이용하려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운송비와 운송거리 등 물류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동해항을 수입항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공회의소는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지난 2017년 6월 영동1호기를 우드펠릿 발전 연료로 전환한데 이어 영동2호기가 완공되면 내년부터 연간 100만t 이상의 우드펠릿 수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인접지역 상생 발전 등을 위해서라도 동해항을 수입항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종갑 회장은 “동해항을 이용하면 운송비 절감,운송거리 단축,신속한 물류처리 등 모든 면에서 포항영일신항보다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 포항을 수입항으로 결정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역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해수부 등 정부는 물론,영동에코발전본부 등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국남동발전 측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와 해당 내용을 확인중이며 추후 입장 등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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