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맨손잡기 등 체험프로그램 풍성
관광객 동선 고려한 배치와 쉼터 호평
원어민교사 외국인 관광객 편의 돕기도

▲ 연어맨손잡기 체험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 연어맨손잡기 체험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양양군이 문화관광축제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양양연어축제가 27일 ‘자연으로 연어보내기’ 행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양양군축제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된 연어축제에는 외국인 방문객 1200명을 포함해 모두 18만 4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연어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험형 축제답게 연어맨손잡기와 연어열차 생태체험,연어탁본뜨기,목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었다.

▲ 양양연어축제 맨손잡이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연어를 잡고 즐거워하고 있다.
▲ 양양연어축제 맨손잡이 체험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연어를 잡고 즐거워하고 있다.

특히 총 9차례 운영돼 2870명이 참가한 연어맨손잡기체험은 주말의 경우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조기에 매진되면서 참가하지 못한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달랬다.

또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강원도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 부스는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으며 송이축제부터 운영된 전문식당은 고급 연어요리를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 연어를 재료로한 식당가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 연어를 재료로한 식당가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연어잡기 체험장 근처로 연어손질 부스를 배치하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행사장 입구에 배치하는 등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배치와 축제장 곳곳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민 점도 호응을 얻었으며 축제장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과 쉼터, 남대천 하구에 만개한 억새숲 등이 만족도가 높았다.

축제 행사장과 내수면생명자원센터 연어생태체험관을 순환하는 연어열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주기로 운행, 모두 2100여명이 연어열차를 이용해 남대천 강변의 정취를 감상하며 연어생태체험관을 방문했다.

▲ 많은 관광객들이 연어맨손잡이 체험 참가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많은 관광객들이 연어맨손잡이 체험 참가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강원외국어교육원에서 운영한 외국인을 위한 체험 부스는 원어민 교사들이 축제기간 동안 연어를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 에코백 만들기 등을 진행하는 한편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안내해 편의를 도왔다.

축제기간 동안 메인이벤트 공연에 신효범, 여행스케치를 비롯해 세자전거, 엄지애 등 7080가수들이 출연해 멋진 공연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했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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