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양양 그란폰도 성황
전국 동호인 1000여명 참가
단풍·연어축제 볼거리 풍성

▲ 양양 그란폰도 대회가 26일 백두대간 구룡령 일대에서 자전거 동호인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양양 그란폰도 대회가 26일 백두대간 구룡령 일대에서 자전거 동호인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9 양양 그란폰도 대회가 지난 26일 백두대간 구룡령 일대에 전국에서 자전거 동호인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양양군과 군의회,속초경찰서,양양양수발전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양양종합운동장에서 구룡령 정상을 왕복하는 100㎞ 풀코스 구간에서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오전 개회식에 이어 양양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양양IC와 논화교차로를 거쳐 구룡령 정상을 오르며 단풍이 절정을 이룬 백두대간의 정취를 만끽했다.그란폰도(Granfondo)는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으로 자전거 마라톤으로도 불리며 등수없이 정해진 시간안에 완주하는 동호인 대회로 최근 국내 자전거대회중 인기가 높은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까지 ‘구룡령 힐클라임’으로 치러지던 대회를 올해부터는 ‘양양 그란폰도’로 종목을 바꿔 개최해 동호인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대회는 설악산 단풍과 양양 연어축제 기간에 맞춰 개최되면서 자전거 동호인과 가족 등이 연어축제 행사장을 찾으면서 양양의 퐁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자전거의 고장 양양을 찾은 동호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마침 연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만큼 구룡령 단풍과 함께 멋진 가을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환영했다.고제철 군의장은 “경쟁보다는 완주에 의미를 두고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명균 강원도민일보 부사장은 “구룡령은 연암 박지원 선생이 녹봉의 다섯배를 받는다고 칭송했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코스”라며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 여러분이 안전하게 완주한다면 일당의 다섯배를 받는 것”이라고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훈 choiho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