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생산시설 확충
수소차량 민간보급 확대
정부 시범도시 공모 도전

삼척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소 에너지 거점도시 구축을 위해 수소충전소 및 생산기지 확충,수소차량 민간보급 확대,지원 조례안 마련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

시는 올해 중으로 오분동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도내 최초로 배정받은 수소연료전기차(70대)와 시내버스(2대) 민간보급에 나설 계획이다.이와관련,주민 설명회와 선진지 견학 등 관련 협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삼척지역 수소자동차 구매신청은 10월 현재 100대 분량으로,수소 충전소가 구축되기만 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시는 또 갈천동에 수소생산시설을 비롯해 시내버스+일반차량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모두 성사되면 삼척은 수소생산시설과 수소충전소 2곳을 갖추게 된다.민간이 수소 전기차량을 구입할 경우 정부 보조금 등으로 실제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수소 충전소가 부족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수소 시범도시’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정부는 한 도시에서 수소 생산·저장·이송과 주거·교통·산업 활용 등 전반적으로 활용하는 ‘수소 시범도시’를 구축키로 하고,선정된 도시에 한해 수소도시계획 수립과 연료전지·파이프라인·수소 통합운영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등에 290억원(국비 50%)을 투입하기로 했다.다만,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구축사업 등 성패는 시민들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중으로 수소산업 육성·지원 조례안을 마련하는 한편 안전성 등을 우려하는 주민 여론 수렴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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