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 농업인들이 11월 개최키로 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했다.양구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박재순)는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던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협의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우려하는 양돈농가들을 돕고 양구군과 군부대가 실시하고 있는 비상방역 체제를 감안,행사 취소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근순 군농업정책과장은 “내년 농업인의 날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