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주니어 여자 87㎏ 이상급 메달 석권


‘제2의 장미란’ 이선미(19·강원도청·사진)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평양에서 애국가를 울렸다.

이선미는 27일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 주니어 여자 최중량급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127㎏,용상150㎏,합계 277㎏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 3개를 따냈다.이선미는 인상에서 유소년·주니어 최중량급에 동시 출전한 아이사말 산시즈바예바(카자흐스탄)의 인상 기록보다 8㎏ 많은 117㎏을 1차 시기에 성공,2·3차도 가볍게 성공해 인상을 127㎏으로 마쳤다.이는 자신이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수립한 한국 주니어 기록과 같다.용상에서도 1차에서 143㎏을 들어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2차에서 150㎏을 든 이선미는 3차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154㎏)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실패했다.

이선미는 이날 박혜정(16·선부중)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이선미와 박혜정은 차례로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선수단은 애국가 반주가 경기장에 흐르자 함께 노래했다.한편 이날 주니어 여자 87㎏급에 출전한 서민지(19·울산광역시청)도 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보탰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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