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자리잡아 발전해 가고 있는 도시,인구가 34.8만 명으로 강원도 내에서 제일 많은 도시다.여기에 철도역 신설을 앞두고 있고 지역 곳곳에 작은 명소들도 생겨나고 있어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먼저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근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신설되는 남원주역 명칭을 원주역으로 확정지었다고 한다.새 원주역은 무실동에 들어서며,2020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원주역이 신설되면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관광률 증가에 한몫할 것이다.또 원주 내 몇몇 대학들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통학이 수월해짐에 따라 학생 인구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미 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주거,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원주역 주변은 새로운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원주 곳곳의 명소들도 주목받고 있다.행구동 수변공원을 지나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카페들은 어느새 ‘행구동 길카페’ 라 불리며 원주의 작은 관광명소가 되었다.‘행구동 길카페’라고 검색만 해 봐도 10곳 이상의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산자락에 위치했지만 단순히 등산객들의 쉼터만은 아니다.오전 11시∼오후 11시의 넉넉한 영업시간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작은 힐링을 위해 찾기에도 충분하다.또 도심에서 가까워 가벼운 일정으로도 치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관광객에게도 치악산을 만끽할 좋은 기회가 되어주는 곳이다.선선한 바람이 부는 오후,행구동 길카페 야외 벤치에 앉아 아름다운 치악산과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좋은 휴식이 될 것이다.

원주는 이처럼 철도 중심지로서 성장하면서 여러 시설 증가와 인구 유입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 원주역 개통을 앞둔 지금, 교통의 장점을 앞세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좋은 시기다.

임지윤·한라대 관광경영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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