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 철회 촉구

▲ 도 농업인단체 총연합회가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선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유진
▲ 도 농업인단체 총연합회가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선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최유진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농촌지도자 도연합회,전국농민회총연맹 도회 등 22개 단체로 이뤄진 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는 28일 도청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방적 포기선언은 공권력을 앞세워 한국농업을 포기한 것과 같다”며 “미국의 말 한마디로 30만 강원 농민의 생계를 무너뜨린 문재인 정부의 결정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병설 전농 도회 사무처장은 “배추,양파,마늘 등의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을 때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공익형 직불제도를 실시하겠다는 것이 진정 농업생태계를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된다”며 “정부는 전국의 농민단체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듣고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곽달규 농촌지도자 도연합회장은 “앞으로 30만 강원 농민이 함께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되돌리고 농업을 살리기 위해 강력 투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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