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생협의회, 80병상 합의
1500명 규모 교정시설 유치
병상 수 확대·사업 탄력 전망

병상 규모가 대폭 축소된 태백지역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이 교정시설 유치로 확대 발판의 길이 열렸다.태백-강원랜드 상생협의회는 병실 80병상,노인치료시설 등을 갖춘 요양시설과 연계한 치매노인 종합복지센터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80병상은 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가 당초 제안한 최대 1500병상 규모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추진 여부를 놓고 장기간 찬·반 논란을 가져왔다.병상수는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확정됐다.

강원랜드는 최초 80병상으로 시작해 수요에 따라 병상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상황에서 4~5년 뒤 재소자 1500명 규모의 교정시설이 들어선다.재소자와 공무원 400여명,가족까지 더하면 3000여명이 태백에 상주한다.특히 지역 최대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교정시설 유치로 경제,산업,관광 등의 연계 기반시설이 대거 구축된다.기반시설 등은 교정시설 보다 우선 들어선다.

이에 따라 80병상의 용역 근거로 작용했던 인프라 부족,입소자 수요 등 걸림돌 해소로 병상수를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슬롯머신 공장 등 강원랜드 협력사업과 함께 강원랜드 대체사업 발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거대 정부기관 유치로 관련 인프라가 대거 유입되면 사업 규모 확장 뿐만 아니라 강원랜드 대체 사업도 활기를 띨 것”이라며 “절호의 기회인 만큼 경제활성화 등 미래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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