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2억원 투입 선제 대응
양수장·관정 사업 등 추진
기상악화 단계별 대책 수립

인제군이 봄철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재해예방을 위해 수요자중심의 실질적인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28일 군에 따르면 겨울부터 봄까지 이어지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급자 편의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농업용수 관리정책이 추진된다.

지역의 경우 올해에도 봄 강수량이 예년 평균 255mm의 44% 수준에 그쳐,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영농철을 맞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농업용수와 상수원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체계적인 준비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군은 현재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지역내 농가 가뭄 해결을 위해 모두 23건에 총 32억여원을 들여 간이 양수장,관정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또 최악의 봄철 가뭄 상황에 대비해 내년도 사업을 앞당겨 추진키로 하고,총 1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간이양수장 실시설계용역 등 8건의 가뭄대책 사업을 연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지역의 지리적 특성 등으로 인해 지하수가 부족한 점을 고려,지역별 상황에 맞게 하천수 등을 이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군은 앞으로 가뭄 장기화 등에 대비해 지역내 농협을 비롯한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급수 대책 수립 등 가뭄대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내년 봄철 가뭄해소를 위해 농업용수 관련 사업 등 일부를 올해 안으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며 “물 관리체계를 수요자중심의 변화를 통해 농가의 가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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