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현재 시행중인 노인돌봄사업을 통합·개편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기존 노인돌봄사업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노인돌봄종합서비스,단기가사서비스,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지역사회자원연계 사업들로 각기 다른 전달체계로 다양한 돌봄 욕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서비스 간 중복수급이 안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면적,노인인구수,사업대상 분포 등을 고려해 권역을 권역별 수행기관을 선정,체계적인 대상자 관리와 서비스 대상자 중복·누락 최소화,효율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은 안부 확인,가사 등 일상생활지원,생활교육,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민간 후원 연계,은둔·우울형 노인에 대한 특화사업 등이다.

서비스 대상은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자 중에서 선정하게 되며 기존 독거노인에 한정되지 않고 조손가정,부부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시는 이번 서비스 추진으로 노인의 욕구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필요한 대상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장기요양 진입을 예방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합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의 해소와 서비스별 제공기관의 차이로 인해 미흡했던 돌봄 서비스가 하나의 수행기관에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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