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반대입장 지속 갈등 불가피

속보=춘천시 현안인 폐기물처리시설 운영방식(본지 10월29일자 11면 등)에 대해 춘천시가 춘천도시공사 위탁으로 가닥을 잡았다.하지만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도시공사 위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조율까지 진통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재수 시장은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시 환경사업소 운영 방식에 대한 춘천시정부 입장’을 발표했다.이 시장은 “시민주권위원회의 권고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환경사업소 운영은 공공운영 방식이 타당한 것으로 결정했다”며 “도시공사 전환 등 공공운영 방식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세심한 준비를 거쳐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시는 폐기물처리시설을 도시공사 위탁으로 운영하겠다고 사실상 발표했지만 노조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영섭 민주노총 강원본부장은 “자회사 운영에 반대하고 있고 도시공사 위탁도 자회사 운영과 다름 없다”며 “지난해 농성을 해소한 이유는 직접고용을 약속한 시장의 진정성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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