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찬중·최근홍·이교선
바른미래당 2명 등 출마 준비
정당별 입지자 움직임 관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춘천시의원으로 인해 공석이 된 춘천시 사선거구(소양동·근화동·신사우동)에 대해 내년 4월 재선거가 확정되면서 입지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29일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춘천시 사선거구 재선거는 내년 21대 총선과 같은 날인 4월15일 치러진다.

사선거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로 시의원 두 명을 배출했지만 이 중 한 명이 경로당에 빵 등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을 받아 낙마하면서 공석이 생겼다.재선거 예비후보자는 12월1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며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26∼27일까지다.

시의원 재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안팎에서는 입지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일부 당에서는 출마를 염두에 둔 입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황찬중 8·9대 시의원,최근홍 시지역위원회 서면협의회장,이교선 춘천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자유한국당 내에서는 차성호 9대 시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차 전 의원이 고사하고 있는 상황이다.차 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출마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바른미래당에서도 2명이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의당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후보자 윤곽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재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달 말에는 각 당별로 후보자들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정당 관계자는 “입지자들이 주변 상황 등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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