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안 도출여부 관심

근로여건과 임금인상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횡성군과 군 공무직(무기계약직) 공무원노조가 제5차 임금교섭 자리에 마주앉는다.횡성군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횡성지부(지부장 박충신)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군청에서 임금교섭을 벌여 의견차를 조율할 계획이다.노조는 지난 4월부터 군을 상대로 환경미화원 통상임금 2.6%인상·위생·위험수당 지급,유사경력 호봉인정 및 근속수당 지급,정액급식비 및 가족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군은 재정여건을 들어 환경미화원 임금인상 동결을 고수하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여기다 해마다 기간제 인력 중 공무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어 무리한 임금인상시 군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협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군은 5차교섭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반영한 협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합의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공무직 공무원은 총 258명으로,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홍천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준이다.이 같은 공무직 인력은 정규직 공무원(595명) 대비 43% 규모로,도내에서 삼척시(49%),고성군(48%)에 이어 세번째 높은 비율이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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