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근로자 57만3000명
정규직 56.7% 비정규직 43.3%
양질 일자리 부족 문제 여전

도내 비정규직 비중이 43.3%로 전국에서 세번째 높아 고용률과 비교해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가 해결 과제로 지목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강원지역 임금근로자는 57만3000명으로 이중 정규직이 32만5000명(56.7%),비정규직 24만8000명(43.3%)이다.전북(45.0%),제주(44.7%)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다.

전국 전체 근로자 2055만9000명 중 비정규직이 748만1000명으로 36.4% 수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전국평균보다 6.9%p 높은 수치다.

지난달 강원지역 15∼64세 고용률은 70.1%로 3개월 연속 70%대를 기록하는 등 제주(72.2%),전남(70.7%)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지만 양질의 일자리 부족 문제는 여전했다.정부의 공공일자리 창출 사업과 피서철 등 계절적 영향으로 서비스 분야 취업자가 늘어나며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지만 민간 부문은 경기 위축으로 인건비 부담이 큰 정규직 고용을 꺼리며 안정적인 수입과 고용환경을 보장하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편,비정규직은 평균 근속기간이 2년 5개월로 정규직(7년 10개월)에 비해 5년 5개월 적고 월평균 임금은 172만9000원으로 정규직(316만5000원)의 54.6%에 불과했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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