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릉시의 한 사무실에 5억원이 넘는 상수도 요금이 부과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박 모씨는 최근 시에서 발급한 10월분 상하수도 사용료를 보고 깜짝 놀랐다.부과된 요금이 무려 5억2500여만원으로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사용료가 잘못 부과된 것 같다고 강릉시에 정정을 요구하자 이번에는 기본요금 690원을 내라고 통보됐다.박 씨는 “갑자기 수억원대 상수도 요금이 부과돼 너무 황당했다”며 “시 검침 행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시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검침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대체 인력이 투입됐는데 검침 단말기에 사용량을 잘 못 기제해 빚어진 일”이라며 “파업했던 숙련 검침원들이 최근 업무에 복귀,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요금 부과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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